링크모음 맨 위에 있는 검색칸을 포털 검색창처럼 쓰는 분이 많습니다. 사이트 이름을 끝까지 정확하게 치고, 결과가 없으면 띄어쓰기를 바꿔 다시 치는 식입니다. 하지만 링크모음의 검색칸은 성격이 다릅니다. 인터넷 전체가 아니라 이미 등록된 티켓 몇백 장 안에서 맞는 것만 남기는 거름망에 가깝습니다. 포털에서 몸에 밴 습관을 그대로 가져오면 오히려 손해를 봅니다. 이 차이를 알면 훨씬 적게 치고 빨리 찾을 수 있습니다.
두세 글자면 충분한 이유
포털은 수많은 문서 중에서 골라야 하니 검색어가 구체적일수록 좋습니다. 반면 링크모음은 후보 자체가 적어서 짧은 글자만으로도 대부분 한두 장으로 좁혀집니다. 여기여 검색칸은 입력하는 즉시 맞는 티켓만 남기고 나머지 줄을 접습니다.
- 이름 앞부분 두세 글자: 전체 이름을 다 칠 필요가 없습니다.
- 이름 중간 글자: 앞부분이 기억나지 않으면 가운데 들어간 글자로도 걸립니다.
- 영문 이름: 대소문자를 구분하지 않으니 소문자로 편하게 칩니다.
- 띄어쓰기: 붙여 써도 띄어 써도 같은 결과가 나옵니다.
글자를 많이 칠수록 오타 가능성도 커집니다. 짧게 넣고 남은 티켓을 눈으로 고르는 편이 대개 더 빠릅니다.
분야 이름으로 한 줄 통째로 불러오기
찾는 사이트 이름이 떠오르지 않을 때는 분야 이름을 넣어 보세요. 여기여의 검색은 사이트 이름뿐 아니라 그 티켓이 속한 분야 이름과 한 줄 메모까지 함께 살핍니다. 그래서 쇼핑이라고 치면 쇼핑 줄 전체가 남고, 웹툰이라고 치면 웹툰·웹소설 줄이 남습니다.
분야 이름을 정확히 몰라도 괜찮습니다. 가운뎃점이 들어간 긴 분야명이라도 앞의 두 글자만 넣으면 그 줄이 그대로 남습니다. 여행이라고만 쳐도 기차와 항공, 숙소 예약처가 한자리에 모이는 식입니다.
메모에 적힌 용도로도 찾을 수 있습니다. 번역, 중고, 예매처럼 하고 싶은 일을 넣으면 그 일을 하는 사이트들이 분야를 넘어 함께 나옵니다. 극장에서 영화 제목이 아니라 장르로 상영관을 고르는 것과 비슷한 방식입니다. 무료, 공식, 예약 같은 단어를 넣어 보는 것도 재미있습니다. 메모에 그 단어가 들어간 티켓이 분야를 가리지 않고 모여서, 평소 몰랐던 서비스를 알게 되기도 합니다.
결과가 하나도 없을 때 바꿔 볼 것
아무 티켓도 남지 않는다면 다음 순서로 검색어를 바꿔 보세요.
- 글자 수를 줄입니다. 네 글자를 쳤다면 앞 두 글자만 남겨 봅니다.
- 한글 이름과 영문 이름을 바꿔 봅니다. 서비스에 따라 한쪽 표기만 등록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 분야 이름으로 넓혀서 그 줄을 눈으로 훑어봅니다.
- 그래도 없다면 아직 이 주소모음에 등록되지 않은 사이트일 가능성이 큽니다.
한글로 쳤는데 아무것도 나오지 않는다면 자판이 영문 상태였는지도 확인해 보세요. 휴대폰에서는 자판 전환 버튼이 눌린 줄 모르고 알파벳이 섞여 들어가는 일이 생각보다 잦습니다.
마지막 경우라면 포털에서 찾되, 광고 표시와 주소를 꼼꼼히 확인하고 들어가야 합니다. 등록되지 않은 곳을 확인하는 요령은 안전 가이드에 따로 정리해 두었습니다.
검색칸과 눈으로 찾기를 섞어 쓰기
검색칸이 늘 정답은 아닙니다. 자주 가는 곳이 몇 번째 줄 몇 번 좌석인지 이미 알고 있다면 스크롤이 더 빠릅니다. 반대로 처음 찾는 서비스나 이름이 헷갈리는 곳은 검색칸이 낫습니다. 링크모음에 익숙해질수록 두 방법을 상황에 따라 자연스럽게 바꿔 쓰게 됩니다. 컴퓨터라면 페이지를 연 뒤 칸을 한 번 누르고 바로 글자를 치면 되고, 결과가 하나만 남았을 때 그 티켓을 누르면 새 탭으로 열립니다. 손이 키보드에 있는 편이라면 탭 키로 티켓 사이를 옮겨 다니는 방법도 있습니다.
검색칸이 할 수 없는 일도 알아 두기
링크모음 검색칸이 편리한 만큼 한계도 분명합니다. 이 한계를 알고 쓰면 엉뚱한 기대 때문에 헤매지 않습니다.
- 사이트 안의 내용은 찾지 못합니다. 쇼핑몰의 특정 상품이나 웹툰의 특정 작품 이름을 넣어도 결과는 나오지 않습니다.
- 등록되지 않은 사이트는 아무리 정확히 쳐도 나오지 않습니다.
- 줄임말이나 별명은 메모에 적혀 있지 않으면 걸리지 않습니다.
- 철자를 크게 틀리면 비슷한 이름을 대신 추천해 주지 않으니 글자를 줄여 다시 시도합니다.
작품이나 상품을 찾고 싶다면 먼저 해당 플랫폼의 공식 티켓으로 들어간 다음, 그 사이트 안의 검색창을 쓰는 것이 순서입니다. 바깥 검색에서 작품 이름을 바로 치면 공식 플랫폼보다 출처가 불분명한 페이지가 먼저 뜨는 경우가 있어서, 이 두 단계 방식이 시간도 아끼고 안전하기도 합니다.
검색칸에 글자를 넣은 뒤 지울 때는 한 글자씩 지우지 말고 칸 안을 전체 선택해 한 번에 지우면 바로 전체 목록으로 돌아옵니다.
검색칸은 많이 칠수록 좋은 도구가 아니라 적게 칠수록 빛나는 도구입니다. 오늘부터 두세 글자, 혹은 하고 싶은 일 한 단어로 사이트모음을 찾아보세요.
